아시아를 향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감속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주식 발행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올들어 아시아를 포함 신흥증시 주력펀드의 자금 유입액이 400억달러라는 전례없는 규모까지 부풀어 올라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속 외국인들이 자국 금융시장으로 눈길을 돌릴 수 있는 가운데 선진국대비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도 자금 유입을 더디게할 요인으로 설명.

이밖에 지정학적 위험 변수나 저축률 부족에 시달린 미국계 자금의 해외 투자 체력 저하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올해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주식발행액이 1천400억달러에 달하며 이전 최고치 1천19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증시의 수급 여건이 덜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것이나 시가총액대비 2.7%의 발행액 비중은 관리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모건은 "외국인 기조 변화시 취약한 곳은 중국,인도,대만으로 보이며 한국의 경우 적립식 펀드 인기와 적대적 M&A를 의식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열기 까지 더해 유동성 스토리는 여전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