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낸드 플래시 가격이 향후 제한적이나마 안정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낸드 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32~35% 하락한 가운데 현물 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등이 2분기 중 낸드 수요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수요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현물가격이 연초 이후 60% 이상 하락한 후 4월부터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계절적으로 5월부터 디지털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채널 재고도 소진된 것으로 보여 향후 가격이 제한적이나마 안정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4월까지의 하락폭이 너무 가팔라 지금부터 가격이 안정된다고 해도 2분기 평균 가격은 전기 대비 40% 정도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

이에 따라 낸드 플래시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