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개가 654만원…연골치료제 '콘드론' 최고가
국내에서 보험 약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약은 세원셀론텍의 연골재생 세포치료제 '콘드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전자문서 교환방식(EDI) 청구액 기준 상한가 10만원 이상 보험 등재 의약품' 자료에 따르면 콘드론은 1imp(1회 시술)에 보험 급여 상한가가 654만원으로 국내에 보험 등재한 6만609개 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1병당 640만원인 노보노디스크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노보세븐주 240kiu'였으며 듀플로젠의 연골재생 세포치료제 '아티쎌'(523만6000원),삼오제약의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주'(506만7626원),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세븐주 240kiu'(330만원),동화약품의 항암제 '밀리칸주'(240만9683원) 등 순이었다.

제약사 가운데 보험 급여 상한가 10만원 이상 고가 의약품이 가장 많은 기업은 63개를 보유한 새한산업이었으며 싱크로코리아(26개),대한적십자사(25개),쉐링푸라우코리아(14개),신풍제약(13개),보령제약(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콘드론은 환자의 연골에서 세포를 추출,외부에서 배양한 후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