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서울 강남과 분당·용인 등 주변지역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가 주택업체(74개)와 중개업소(59개)를 대상으로 공동조사한 '2분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의 43.2%,중개업소의 32.2%가 각각 "강남 분당 용인지역 집값이 내년까지 상반기까지 판교 분양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올 4분기까지만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주택업체 27%,중개업소 15.3%에 그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또 2분기 집값(매매가)은 전국이 1%,서울은 3% 안팎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5~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1~4%정도 오를 것으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은 상승,강북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2분기 주택거래경기 BSI(경기실사지수)는 71.2로 1분기(62.9)보다 약간 높아졌다.

하지만 양도세 중과,실거래가 과세,담보대출 규제,재건축 개발부담금제 등의 영향으로 거래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지수가 50.0에 불과해 주택거래 위축세가 특히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공급BSI는 105.4로 이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