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른바 '서비스 사이언스(service science)'라는 학문이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최근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서비스 사이언스 도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며 "서비스 사이언스가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비스 사이언스란 서비스업과 다양한 서비스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경영 기술 수학 엔지니어링 등 전문 지식의 사용을 추구하는 복합적인 학문을 뜻한다.

미국은 현재 전체 노동자의 75%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 애리조나주립대 스탠퍼드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렌셀러공과대 조지아공과대 등 20여개 대학이 서비스 사이언스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도 이 같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