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가 15일째 수직상승 중이다.

대한유화는 19일 1050원(3.68%) 오른 2만9600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5일 동안 줄곧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38.64%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대한유화가 보유 중인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높은 데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이 올 들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유화의 PER(주가수익비율)는 2004년 실적기준으로 2배,지난해 실적으로는 3.5배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온산의 35만평,울산의 15만평 등 보유 자산가치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장주식수가 820만주로 적은 편이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