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의 급등세로 다우기술,SK네트웍스,동부화재 등 증권사 최대주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증시 호황에 따른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데다 증시 전망이 여전히 탄탄해 올해도 자회사 실적 호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의 최대주주인 다우기술은 19일 4.84%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4% 이상 급등했었다.

키움증권 배당수익과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감이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우기술은 지난해에도 키움증권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11배 늘어난 238억원에 달했다.

올 들어 조정을 거듭하던 SK네트웍스도 최근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18.5%가 뛰었다. SK네트웍스는 SK증권의 최대주주로 22.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부증권의 최대주주인 동부화재도 이날 정부의 자동차 보험 제도 개편 기대감이 겹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동부증권은 양쪽의 수혜를 동시에 누리는 셈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