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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부담속 코스피 약보합..코스닥 7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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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과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9포인트 떨어진 1434.1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694.12로 7.73포인트(1.1%) 급락하며 닷새 만에 700선을 내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선마저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한 이 날 증시는 큰 출렁임 없이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148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도 986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5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억원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험과 연기금을 제외한 전 기관이 팔자 공세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과 은행, 유통 등이 밀려났으나 보험과 운수장비 등은 올랐다.특히 건설(3.9%)과 기계(3.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LG전자,롯데쇼핑 등의 주식값은 떨어진 반면 현대차LG필립스LCD 등은 선전했다.하이닉스는 보합.초반 뒷걸음질쳤던 글로비스가 소폭 반등했고 현대모비스는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7% 넘게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가 실적 발표 후 껑충 뛰어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상 처음으로 4만원대에 진입했다.가치주로 주목을 받은 세이브존I&C도 나흘 만에 반등하며 4.8% 상승했다.반면 LG화학은 이틀 연속 약세를 시현.

    코스닥에서는 NHN네오위즈, CJ인터넷이 선전했으나 엠파스인터파크는 크게 떨어지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LG텔레콤이 사흘째 올랐고 CJ홈쇼핑GS홈쇼핑이 동반 강세를 시현하며 하락장에서 빛을 발했다.

    전방 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 태웅이 2% 가량 상승했고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큐릭스도 오름세를 탔다.에스에이치텍은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4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 수 438개에 미치지 못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281개 종목이 상승했고 625개 종목은 떨어졌다.

    다이와증권은 "강력한 기업 이익과 증시 수급 지속 등이 어우러져 올해 강세장이 연출될 것"이라면서 "연내 16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이나 유가 움직임이 불안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수 있어 단기적인 기술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948.4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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