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의 디카 토크] 봄ㆍ여름 인테리어② 블랙의 세련미에 빠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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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지난 회에 이어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리빙 디자이너 홍희수 실장(디자인 서다)이 계속 함께해 주셨어요.
전 주의 주제인 빈티지가 전체적인 스타일에 관한 것이라면 이번엔 컬러에 대한 얘기예요.
바로 블랙이 그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은 검은색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무겁다,어둡다,답답하다 또는 세련됐다,차분하다,고급스럽다….블랙이 패션계에서 오랜 세월 가장 사랑받는 컬러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다른 색상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겠죠.디자이너나 모델,멋을 이끈다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세요.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나 검정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런데 패션계와 달리 인테리어 세계에서는 블랙이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고 해요.
카키,베이지와 같은 편안하고 온화한 톤이 훨씬 사랑받아 왔으며 화이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도 불과 3~4년 새의 일이라지요.
물론 술집이나 카페 같은 상업 공간이 아닌 가정집 얘기입니다.
하긴 블랙은 그 존재감이 굉장하긴 해요.
소품 하나 정도 조금만 사용해도 금세 주변의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잡아당기거든요.
이 같은 강한 존재감 때문에 공간 전체의 균형이 깨질까봐 검정을 멀리하던 사람들도 요즘 급속도로 블랙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대요.
커튼 카펫과 같은 패브릭은 물론 의자 탁자 등 가구,타일과 벽지까지 집안 곳곳이 검정으로 물들고 있다고 해요.
블랙의 강점은 어떤 공간도 시크(chic)하게 바꿔준다는 데 있답니다.
풀어 말하면 모던하고 세련됐다고 할까.
프랑스 이탈리아풍의 고풍스런 가구도 블랙 패브릭이나 블랙 몰딩이 더해지면 금세 모던해져요.
그렇다고 집안에 검은색을 너무 많이 끌어들이면 안 된다네요.
블랙의 부피가 너무 크면 공간이 어둡고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죠.전체가 아닌 악센트로 사용하는 게 좋대요.
바닥 전체 대신 일부인 카펫에,부엌 벽 전체 대신 식탁과 등갓에 블랙을 입히는 식이에요.
블랙 인테리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컬러의 조합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블랙은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테리어 할 때는 되도록 밝은 색과 함께하는 게 좋다고 해요.
원목과 어울려 내추럴 모던 스타일을 연출할라치면 어두운 톤의 체리목보다는 밝고 환한 메이플나무를 매치하는 게 더 예쁘다는 거지요.
문과 벽,소품인 조명까지 흰색으로 통일하고 바닥재도 밝은 원목으로 깔아 놓은 공간에 블랙 가구를 더한 블랙 인테리어.
참 묘하게도 클래식함과 모던함, 양쪽 모두의 매력이 풍기네요.
검은색 가죽 의자는 덴마크 가구 장인인 한스 J.
베그너의 대표작인 오엑스 체어(Ox chair).
저희 집 부엌 벽이에요.
블랙 패턴이 그려진 화이트 벽지와 역시 블랙이 강조된 시계를 얹었어요.
블랙&화이트는 모던한 맛에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깍쟁이 같달 까, 차가워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 위에 재미있는 디자인의 시계 소품을 더해 봤어요.
리빙 디자이너 홍희수 실장(디자인 서다)이 계속 함께해 주셨어요.
전 주의 주제인 빈티지가 전체적인 스타일에 관한 것이라면 이번엔 컬러에 대한 얘기예요.
바로 블랙이 그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은 검은색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무겁다,어둡다,답답하다 또는 세련됐다,차분하다,고급스럽다….블랙이 패션계에서 오랜 세월 가장 사랑받는 컬러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다른 색상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겠죠.디자이너나 모델,멋을 이끈다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세요.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나 검정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런데 패션계와 달리 인테리어 세계에서는 블랙이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고 해요.
카키,베이지와 같은 편안하고 온화한 톤이 훨씬 사랑받아 왔으며 화이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도 불과 3~4년 새의 일이라지요.
물론 술집이나 카페 같은 상업 공간이 아닌 가정집 얘기입니다.
하긴 블랙은 그 존재감이 굉장하긴 해요.
소품 하나 정도 조금만 사용해도 금세 주변의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잡아당기거든요.
이 같은 강한 존재감 때문에 공간 전체의 균형이 깨질까봐 검정을 멀리하던 사람들도 요즘 급속도로 블랙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대요.
커튼 카펫과 같은 패브릭은 물론 의자 탁자 등 가구,타일과 벽지까지 집안 곳곳이 검정으로 물들고 있다고 해요.
블랙의 강점은 어떤 공간도 시크(chic)하게 바꿔준다는 데 있답니다.
풀어 말하면 모던하고 세련됐다고 할까.
프랑스 이탈리아풍의 고풍스런 가구도 블랙 패브릭이나 블랙 몰딩이 더해지면 금세 모던해져요.
그렇다고 집안에 검은색을 너무 많이 끌어들이면 안 된다네요.
블랙의 부피가 너무 크면 공간이 어둡고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죠.전체가 아닌 악센트로 사용하는 게 좋대요.
바닥 전체 대신 일부인 카펫에,부엌 벽 전체 대신 식탁과 등갓에 블랙을 입히는 식이에요.
블랙 인테리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컬러의 조합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블랙은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테리어 할 때는 되도록 밝은 색과 함께하는 게 좋다고 해요.
원목과 어울려 내추럴 모던 스타일을 연출할라치면 어두운 톤의 체리목보다는 밝고 환한 메이플나무를 매치하는 게 더 예쁘다는 거지요.
문과 벽,소품인 조명까지 흰색으로 통일하고 바닥재도 밝은 원목으로 깔아 놓은 공간에 블랙 가구를 더한 블랙 인테리어.
참 묘하게도 클래식함과 모던함, 양쪽 모두의 매력이 풍기네요.
검은색 가죽 의자는 덴마크 가구 장인인 한스 J.
베그너의 대표작인 오엑스 체어(Ox chair).
저희 집 부엌 벽이에요.
블랙 패턴이 그려진 화이트 벽지와 역시 블랙이 강조된 시계를 얹었어요.
블랙&화이트는 모던한 맛에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깍쟁이 같달 까, 차가워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 위에 재미있는 디자인의 시계 소품을 더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