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오름폭을 키웠다.

21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6.22P(0.56%) 상승한 17,413.75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디지털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호조 기대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기계 관련주들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골고루 오르면서 토픽스(TOPIX) 지수도 끌어 올렸다.

美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기업들의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

투신사들의 월말 수익률 설정을 위한 매수세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1조4160억엔으로 나타났고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914개와 632개였다.

마쓰시타와 소니, TDK, 교세라, 도요타, 혼다 등이 크게 올랐다.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캐논, 스미토모전기 등도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차익 실현 매물이 흘러나온 신일본제철과 JFE 등이 뒷걸음질쳤고 노무라와 다이와 등 증권주, 미쓰비시지소 등 부동산주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POSCO DR은 8080엔으로 전날보다 120엔(1.46%)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