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영세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민임대 산업단지 분양이 호조다.

2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작년 3월 이후 조성된 강원 동해 북평(3만4000평),충북 제천(4만5000평),전남 목포 대불(6만4000평),전북 군장 군산(4만8000평) 및 전주 과학(5만6000평) 등 5개 국민임대산업단지에 입주하겠다며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현재 60개사에 이른다.

특히 군장 군산과 목포 대불은 분양률이 각각 74%와 62%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천과 전주 과학단지 분양률은 33%이며,북평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4%에 그치고 있다.

국민임대산업단지는 낙후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을 유치,지역경제를 살리고 단지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토공이 조성한 단지로 6개월 임대료가 평당 3000~5000원에 불과하고 5~10년간 장기 임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임대단지지만 조성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분양을 희망하는 업체는 토공의 각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토공 관계자는 "군장 군산의 경우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임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