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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업계, 한ㆍ미 FTA 개방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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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앞두고 미국 업계가 개방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한·미 FTA 공청회에는 자동차 섬유 등 이해관계가 큰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최고 수준의 시장 개방을 확보할 수 있는 FTA 협상이 되도록 힘써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의 '민감 품목'인 자동차업계를 대표한 스티븐 콜린스 자동차무역정책위원회(ATPC) 회장은 "자동차 선진국 중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특히 강하다"며 "FTA가 체결돼도 한국 자동차 시장의 개방이 입증될 때까지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섬유·의류업계를 회원사로 둔 미국 제조업무역행동연합(AMTAC)측은 "중국 섬유·의류가 한·미 FTA를 통해 우회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매우 엄격한 원산지 규정을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품 무역이 아닌 투명성,경쟁 등과 관련한 요청도 많았다.

    미국 상공회의소(USCC)와 미·한 재계위원회(UKBC),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등 3개 단체를 대표한 마이런 브릴리언트 USCC 동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미국·페루 FTA 협정 조항과 유사한 반부패 조항을 한·미 FTA 협정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크리스토퍼 웬크 전미제조업협회(NAM) 국제무역정책국장은 "한국 대기업집단의 반경쟁적 관행과 행태가 미국 기업의 한국 내 활동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USCC측은 △통신업체에 대한 외국인 소유 지분 49% 제한 등 철폐 △WTO(세계무역기구)의 지식재산권(TRIP) 협정보다 더 강한 보호 조항 및 보호기간 연장 등도 주장했다.

    다만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미·싱가포르 FTA 협정에 유사 사례가 있다"며 "논의 여지가 있다(open-minded)"는 입장을 밝혔다.

    ITC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접수한 업계 의견 등을 종합해 오는 7월까지 비공개 협상전략 보고서를 만들어 USTR에 제출할 예정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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