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딤채'는 국내 김치냉장고 대표 브랜드다.

일반 냉장고와 차별화되는 '김치만을 위한 한국형 냉장고'라는 신선한 컨셉트를 내세우며 199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딤채의 성공비결은 발효 음식인 김치맛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개발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1998년 아산공장에 김치연구소를 발족,업계 최초로 김치 유산균의 DNA를 분석해 김치 맛의 생명인 유산균을 고스란히 유지시키는 비결을 밝혀낸 것.

위니아만도는 '발효과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김장독의 원리를 이용해 딤채를 개발했다.

뚜껑을 위로 여는 상부개폐 방식과 외벽부터 서서히 냉각시키는 직접 냉각방식 등을 통해 김장 김치맛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냉장고 내부에 음이온을 발생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제품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썼다.

일반 냉장고 외에 '세컨드 냉장고'로서의 딤채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딤채의 진화는 2006년형 '뉴 발효과학 딤채'로 이어졌다.

유산균 '뉴 코노스톡시트리움'을 활성화하는 첨단 발효과학 기술을 통해 김장 김치의 맛과 영양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장실 하부에 김치통을 넣고 꺼낼 때 어깨와 허리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주부들 평균 키에 맞춰 높이를 낮추는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돋보인다.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은 채 팔과 상체만 이용해 김치통을 쉽게 넣고 꺼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최근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시중에서 구입한 김치 맛을 유지시켜 주는 '구입김치 보관모드'를 도입한 것을 비롯 사람마다 다른 입맛에 따라 김치의 익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플러스 익힘'기능 등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