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서울 창동에 첫 점포를 오픈하며 국내 할인점 시대를 연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매출액과 시장점유율,브랜드 인지도 등 모든 측면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8조1000억원,시장 점유율은 33%.현재 전국 79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의 강점은 무엇보다 국내 최다 점포에서 오는 구매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상품 개발과 함께 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전국 단일 물류망을 구축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최근 이마트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협력회사와 공존 공영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위해 네크워크 론 및 스피드 카드제도를 도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마트에 입점하지 않은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발굴ㆍ육성해 고정 입점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도 열고 있다.

이 밖에 해당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전국 이마트 고객에게 소개하는 행사도 적극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중국 6호점이자 상하이 4호점인 무딴장점을 개점했다.

앞으로 상하이 톈진 등을 거점으로 화동·화북지역에 중점 진출,오는 2010년까지 35개 이상의 점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