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2년차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임성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투어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 200타(68·64·68)로 선두자리를 소렌스탐에게 내주고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소렌스탐은 이날 8언더파(버디9 보기1)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66·69·64)로 임성아를 1타차로 추월했다.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전날 8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임성아는 2번홀에서 4번홀까지 연속 3개의 버디를 낚아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12번홀까지 파행진을 계속하다 13번홀(파5) 버디 1개를 추가한 것이 아쉬웠다.

임성아는 "보기가 없기 때문에 그리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며 "소렌스탐은 훌륭한 선수지만 두렵지 않으며 내가 하던 대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26)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3위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다.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캐리 웹(호주)도 장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은 전날 2위에서 공동 1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박세리(29·CJ)는 1라운드 후 기권했고,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