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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大해부] (17) 대학로 ‥ 고급식당 매출 절반은 대학병원 2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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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는 단골이 많은 뜨내기 상권이다. 서울시 종로구 조사(2003년 11월)에 따르면 대학로를 찾는 횟수가 3개월마다 한두 번이라는 사람이 23.6%로 가장 많았다.

    1년에 한두 번이라는 응답도 13.8%를 차지했다.

    '뜨내기상권'이라는 뜻이지만 대학로 상권의 기본 수요도 만만찮다.

    대학로 반경 1.5km 안에는 성균관대 가톨릭대 등 5개 대학과 동성고 등 14개의 중·고등학교가 있다.

    성균관대 학생만도 1만3000명에 이른다.

    서울대병원과 이대병원도 집객시설 기능을 한다.

    서울대병원으로 출퇴근하는 교직원은 4500명 정도.하루 6000여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하고 입원환자는 1600여명이다.

    환자보호자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이대 동대문병원은 교직원 700명에 외래환자 1100명,입원환자가 300명 수준이다.

    소나무길 주변과 동숭동 내 고급 음식점 상인들은 병원 관련 사람들과 주변 학교 교직원의 소비에 의한 매출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약회사 직원들이 병원 교직원을 상대로 접대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2km 정도 떨어진 동대문 패션타운 소비자(평일 평균 10만명)도 대학로 상권의 수요 기반이다.

    두산타워 마케팅팀의 전창수 과장은 "대학로와 동대문은 공연기능과 쇼핑기능을 분담해 상호보완 관계에 놓여 있다"며 "새벽 쇼핑을 하기 전 대학로에서 밤까지 있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택 시세는 혜화동 아남아파트가 33평의 경우 3억3000만~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빌트인 원룸은 8~10평형이 7000만~9000만원 선이다(전세는 5000만~6500만원).고건 전 총리가 살고 있는 광명주택 71평형은 10억~12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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