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가 통신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각 업체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수정 제시했다.

24일 도이치는 SK텔레콤KT 등이 원화 강세 및 유가 상승과 같은 환경 속에서 방어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시장 수익률을 50% 정도 하회하는 등 강세장에서 소외돼 왔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

국내 투자자금이 방어주에 몰리고 있어 통신주들이 한동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조금 제도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동통신 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화 상태에 도달한 유선전화 시장의 이익도 부진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이 제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시 조건하에서 통신 업계의 이익은 상대적 관점에서 양호할 수 있다고 판단.

배당 매력 또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KT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과 4만8000원으로 각각 55%와 20% 올려잡았다.

KTF 목표주가도 2만8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