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피자 등의 음식뿐만 아니라 '보톡스 서비스'도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됐다.

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소재한 성형전문 클리닉인 보토닉스는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보톡스와 박피 주름제거 등을 시술하는 출장 서비스를 지난 달 개시했다.

의사들은 주사기가 든 의료상자와 냉장 처리된 보톡스가 든 아이스박스 등을 오토바이에 싣고 고객을 직접 방문한다.

서비스를 이용한 27세의 한 여성은 "시간도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매우 편안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자신의 소파에 누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가족도 옆에 같이 있어 병원에 직접 가는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과정이 간편하고 빨라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시술 부위는 눈과 입, 이마라고 한다. 가격은 클리닉 내에서 받는 것과 동일하며 약 80파운드의 출장비가 추가된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