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목재지주회사 동화홀딩스가 전략적 제휴사인 일본 스미토모임업과 손잡고 국내 목조주택 건축사업에 진출한다.

두 회사는 지난 24일 각각 25억원씩 출자해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목조주택 건설 합작회사인 '동화SFC하우징'(가칭)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 다음 달 중 설립되며 일본 최대 목재회사이자 목조주택 건설사인 스미토모임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다.

이를 위해 스미토모임업은 합작사에 상근 임직원 2명을 포함해 다수의 기술 인력을 수시로 파견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우선 올해 안으로 목조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 샘플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미토모임업은 현재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인 동화기업 주식 10%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1년간 국내 목조주택 시장 진출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 작업을 벌여 왔다.

정유홍 합작사 대표 내정자는 "정부의 신도시개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