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증권은 국제 원유가격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25일 크레디스위스 글로벌 전략팀은 이란과 나이지리아 요소를 제외하고도 원유 현물 가격에 대해 강세를 가질 수 밖에 없는는 변수 4가지를 제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CS는 "지난해 1%에 불과했던 중국의 석유 수입증가율이 올들어 16%까지 뜀박질해대며 석유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재고 구축 움직임이 둔화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OECD의 후행 지표를 관찰하면 당분간 초과 재고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투기 포지션이 바닥에서 서서히 점증하는 모습을 띠며 과거 유가 강세기와 들어 맞는다고 밝혔다.현 수준의 매수 포지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과거 6번의 강세기(1999년이후) 평균 상승 주간은 8주였으며 유가의 상승폭은 12%.

CS는 "마지막으로 계절적으로도 유가에 유리한 월간을 맞이하고 있다"며"1982년이후 통계상 유가가 가장 부진했던 2월(10월,11월도 부진)을 지나 강세시즌인 3~4월을 통과중이다"고 밝혔다.

CS는 "이밖에 에너지섹터의 밸류에이션이나 경기순환적 특성까지 감안해 종전 2% 비중확대 이던 투자비중을 10% 비중확대로 올린다"고 밝혔다.통신업종을 매도해서 자금을 충당.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