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박진호)는 25일 이탈리아 부엌가구 업체 '베네타 쿠치네'와 제품 개발 및 아시아·유럽시장 상호 협력에 대한 포괄적 제휴를 맺었다.

또 이날 서울 양재동에 80평 규모의 '베네타 쿠치네' 전시장을 열고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에넥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베네타 쿠치네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활용,한국형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베네타 쿠치니의 판매망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베네타 쿠치네는 이탈리아 부엌가구 시장의 선두 업체로 40여개 제품군의 150여가지 모델을 연간 5만세트가량 직접 생산하고 있다.

박진호 에넥스 대표는 "이번 제휴는 베네타 쿠치네의 앞선 디자인과 기술력을 배우고 에넥스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후년 열리는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베네타 쿠치네 전시장에 에넥스 제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네타 쿠치네의 지아코모 아르키우티 회장은 "에넥스의 디자인과 제품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