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 아프리카인 현대판 노예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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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나은 생활을 위해 영국으로 이민 오는 아프리카인들은 현대판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고국에서 이미 대학을 졸업한 아프리카의 고학력 이민자들은 대부분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영국 현지인들이 꺼리는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쇠사슬은 없지만 노예나 다름없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아프리카인들이 백인사회에서 겪는 '직업상 격하'는 영국에 널리 퍼져 있는 흔한 현상이다.
런던 시티대학 사회학과의 앨리스 블로흐 박사는 "사실상 유럽의 아프리카인들이 전체적인 영국인들에 비해 훨씬 더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딴 학위는 유럽에서 고국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블로흐 박사의 조사 결과 영국에서 거주하며 직장을 갖기 위해 이민 온 짐바브웨인 중 97%가 대졸 수준의 학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직업 교육을 다시 받거나 자신에게 맞는 숙련된 기술직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연합뉴스>
고국에서 이미 대학을 졸업한 아프리카의 고학력 이민자들은 대부분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영국 현지인들이 꺼리는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쇠사슬은 없지만 노예나 다름없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아프리카인들이 백인사회에서 겪는 '직업상 격하'는 영국에 널리 퍼져 있는 흔한 현상이다.
런던 시티대학 사회학과의 앨리스 블로흐 박사는 "사실상 유럽의 아프리카인들이 전체적인 영국인들에 비해 훨씬 더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딴 학위는 유럽에서 고국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블로흐 박사의 조사 결과 영국에서 거주하며 직장을 갖기 위해 이민 온 짐바브웨인 중 97%가 대졸 수준의 학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직업 교육을 다시 받거나 자신에게 맞는 숙련된 기술직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