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2기 돌입으로 2010년 세계 3대 엔지니어링 업체로 도약할 겁니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25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제2의 혁신을 이루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조직 혁신을 통한 기본 다지기가 혁신 1기였다면 창의와 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일류 기업을 달성하는 게 혁신 2기"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그러면서 혁신 2기의 과제로 사업구조의 고도화,글로벌 경영 및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소프트 경쟁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올 1분기 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55억원과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3.1%와 112.7% 증가한 데다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정 사장은 또 회사의 소프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날 '꿈나무 푸른교실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사회 공헌 활동의 대상과 내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화한 것이다.

정 사장을 비롯한 1300여명의 임직원은 봉사단 발대식을 마치고 곧바로 40여개소의 봉사시설을 방문,목욕 봉사·시설 보수·환경 정화 등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사랑의 바자회' 행사를 열어 봉사활동 기금도 조성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