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연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고려아연영풍이 나란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연 가격이 연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내 아연시장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각각 50.0%,28.5%씩 양분하고 있다.

25일 고려아연은 장막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으로 끝났지만 장중 3.7% 오른 9만62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조정없는 상승세를 이어가 올 들어서만 2배가량 급등한 상태다.

국제 아연 가격 초강세로 1분기 영업이익(604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90% 급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영풍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22만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영풍의 급등세는 아연 값 상승에 따른 측면외에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영풍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25.53%를 갖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