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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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수순에 착수했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는 환율보고서를 작성,2주 내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티모시 애덤스 미 재무차관도 이날 "중국측에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과 관련,이렇다할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중국은 보복관세 등 대미 무역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위안화는 25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0120위안을 기록,전날과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조만간 위안화 하루 환율변동폭을 기준환율 대비 위아래 0.3%에서 1.5%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는 환율보고서를 작성,2주 내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티모시 애덤스 미 재무차관도 이날 "중국측에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과 관련,이렇다할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중국은 보복관세 등 대미 무역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위안화는 25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0120위안을 기록,전날과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조만간 위안화 하루 환율변동폭을 기준환율 대비 위아래 0.3%에서 1.5%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