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6.49P(0.27%) 오른 17,016.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실적 호조 및 회복 기대감을 배경으로 일부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 탄력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닛산과 KDDI, 엘피다 등이 강세를 시현한 가운데 주 후반 실적 발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여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지는 못했다고 설명.

미국 증시가 하락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면서 특별한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형 은행주 등 내수 관련주들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래대금은 1조3077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798개와 761개였다.

美 보잉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도레이가 큰 폭으로 올랐고 캐논과 도시바, 미쓰비시상사, NTT도코모, 엡손 등도 상승했다.

반면 소프트뱅크와 미즈호FG, 미쓰이스미토모FG, 소니 등은 뒷걸음질쳤다.

POSCO DR은 8150엔으로 120엔(1.49%)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