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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 렉산 대표 "복제약으로 美시장 역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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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 렉산 대표 "복제약으로 美시장 역진출할 것"
    "미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 몇 개를 키워 현지 시장으로 내보내겠습니다."

    국내 벤처기업인 퓨쳐시스템 인수로 최근 한국 진출 기반을 마련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렉산의 안창호 대표(55)는 26일 기자와 만나 "퓨쳐 등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을 키워 렉산을 디딤돌로 삼아 미국 시장에 역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렉산은 항암제와 항우울제 영업권을 퓨쳐에 양도하는 대신 지분 2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0년여간 항암제 수석심의관을 지낸 신약 분야 전문가로 2001년 메릴랜드주 락빌에 렉산을 설립,항암제와 항우울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거점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한 안 대표의 첫 번째 구상은 퓨쳐시스템을 제네릭(복제) 약품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키워 미국에 진출시키는 것.

    "한국의 우수한 제제 및 원료 합성 기술을 활용해 내년까지 3개 카피약을 개발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제네릭의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며 개발 형태는 한국에서 연구하고 미국에서 제조를 담당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재 퓨쳐 외에 미국 진출이 가능한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 몇 개를 후보로 보고 제휴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신약개발의 특징으로 '초스피드'를 꼽았다.

    처음 블록버스터 신약이 나온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만 지나면 이미 2세대 약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스피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런 점에서 한국은 세계 시장 동향을 읽는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요즘 FDA의 문을 두드리는 한국의 신약후보 가운데 시장을 창출할 만한 제품은 거의 보이지 않아요." 그는 국내에서도 신약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만 하더라도 비슷비슷한 제품이 40∼50가지나 임상 2∼3상 단계에 있다며 기술 트렌드를 바꿀 만한 혁신적 신약을 내놔야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항암제 'RX-0201'과 항우울제인 'RX-10100'은 신개념의 신약후보로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안 대표는 소개했다.

    1990년 누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고 항암제 연구를 결심했다는 그는 "한국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의 결합을 통해 국내 신약 분야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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