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SBSi가 나란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SBS는 26일 지난 1분기에 매출 1409억원,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7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8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프로그램 수출 호조와 비용절감 등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2분기에는 월드컵 특수가 있고 내수경기도 회복추세여서 올 연간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BSi도 이날 1분기에 매출 86억원,영업이익 19억원,순이익 1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은 39.3%,영업이익은 154.2% 급증했다.

순이익도 62.5% 증가했다.

회사측은 방송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매와 드라마 OST 및 DVD 판매가 급증,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DMB 와이브로 IPTV 등 뉴미디어와 관련된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영돼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