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5월 코스피 지수가 1400~15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5월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급등한 상품가격을 두고 논쟁이 한창 진행중에 있으나 지금은 실질 수요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버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상품 가격과 신흥주가가 동행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면서 이는 강력한 실물 투자 붐이 상품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결정할 변수는 IT제품 가격의 향방과 원화강세 수준, 글로벌 수요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하반기로 넘겨야 한다고 지적.

오 연구원은 "상품 랠리와 신흥 주가, 달러 약세, 긴축 중단, 위험 선호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도 신흥시장 안에서 메이저리그로 입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지수 전망치를 1400~1520 포인트로 제시.

글로벌 투자 붐에 편승한 소재와 산업재, 에너지 업종, 안정적인 이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금융 업종에 대해 보유 전략을 권유했다.

계륵(鷄肋)으로 전락한 IT업종의 경우 하반기를 겨냥해 선취매 시점을 포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