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주재원서 전화중국어로 사업가 변신한 강성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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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이 채 되지 않은 새벽 5시30분(한국시간 6시30분) 상하이 시내 차오바오루(漕寶路)의 한 오피스빌딩.사무실 문을 밀치고 들어가니 머리에 헤드폰을 낀 30여명의 직원들이 중국어를 하고 있다.
가끔 한국어도 들린다.
사무실은 차분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다.
전화 중국어 서비스업체인 매일중국어(www.everydaycn.com)의 업무는 이렇게 시작된다.
전화 반대편 수화기를 들고 있는 한국인 고객들에게 1 대 1 중국어 새벽강습을 하는 것이다.
"500여명의 장기수강생 중 직장인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려는 그들과 중국 원어민을 연결,중국어 구사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지요."
이 회사 강성훈 사장(38)의 설명이다.
그가 처음 중국에 온 것은 1997년.당시 몸 담았던 한 벤처중소기업의 주재원으로 중국생활을 시작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그는 2001년 회사를 떠나야 했다.
중국에서 시작한 개인사업(무역)도 신통치 않았다.
그는 작년 초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인터넷기반 전화 중국어 교습 서비스'였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중국어 실력이 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한국 직장인들에게 저렴하고도 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지요."
전화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그는 "수강생들의 증가 속도로 볼 때 올 하반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지만 실제 강의는 저렴한 인건비로 고급 강사를 고용할 수 있는 상하이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강사진 대부분이 명문 중국대학의 중문학과를 졸업한 중국인이다.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중국전신에 고가 임대료를 내고 광대역 전용선을 깔기도 했다.
"성패는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다양한 강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별 교재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사와 수강생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교류하는 것이 전화 중국어학습 비즈니스의 생명입니다."
'매일중국어'가 제공하는 중국어학습은 언어구사 수준(8단계),학습목적(자유대화 비즈니스중국어 한어수준고사 작문 등),수강생 계층(직장인 학생 주부 등)별로 나눠 모두 30여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의 더 큰 경쟁력은 인터넷과 전화의 결합에 있다.
수강생들에게 인터넷으로 교재를 무료 제공하고 매일 강의가 끝난 후 수강생들이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이메일로 꼬박꼬박 보내준다.
'고객지향형 강의 프로그램'인 셈이다.
"강의를 빠뜨리는 수강생들은 휴대폰 또는 직장전화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그날 해야 할 공부를 끝내도록 해 줍니다. 하루하루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야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니까요."
강 사장의 보다 큰 꿈은 약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중국어 학습시장이다.
한국에서 노하우를 쌓아 미국과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미 도쿄의 한 중국어학원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언젠가는 한국의 학원 노하우와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비전으로 강 사장은 오늘도 상하이의 이른 새벽을 밝히고 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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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잘 하려면 … 문화를 배우고 문장을 외워라
1. 욕심내지 마라=자기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실력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욕심을 부려 지나치게 고급 레벨의 학습을 받는다면 금방 싫증나게 마련이다.
2. 문화를 배워라=언어에는 문화가 담겨있다.
언어 자체보다는 중국의 문화,중국인들의 사고 등을 이해하겠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접근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학습이 재미있어야 능률이 오르게 된다.
3. 외우고 또 외워라=문장을 외우는 것은 언어학습의 기본이다.
중국어는 특히 그렇다. 몇 가지 형태의 문장구조를 소화할 수 있다면 쉽게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하루하루 짧은 문장을 외워 머리에 축적할 필요가 있다. 어휘력 보강은 그 다음의 일이다.
가끔 한국어도 들린다.
사무실은 차분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다.
전화 중국어 서비스업체인 매일중국어(www.everydaycn.com)의 업무는 이렇게 시작된다.
전화 반대편 수화기를 들고 있는 한국인 고객들에게 1 대 1 중국어 새벽강습을 하는 것이다.
"500여명의 장기수강생 중 직장인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려는 그들과 중국 원어민을 연결,중국어 구사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지요."
이 회사 강성훈 사장(38)의 설명이다.
그가 처음 중국에 온 것은 1997년.당시 몸 담았던 한 벤처중소기업의 주재원으로 중국생활을 시작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그는 2001년 회사를 떠나야 했다.
중국에서 시작한 개인사업(무역)도 신통치 않았다.
그는 작년 초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인터넷기반 전화 중국어 교습 서비스'였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중국어 실력이 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한국 직장인들에게 저렴하고도 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지요."
전화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그는 "수강생들의 증가 속도로 볼 때 올 하반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지만 실제 강의는 저렴한 인건비로 고급 강사를 고용할 수 있는 상하이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강사진 대부분이 명문 중국대학의 중문학과를 졸업한 중국인이다.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중국전신에 고가 임대료를 내고 광대역 전용선을 깔기도 했다.
"성패는 소프트웨어에 있습니다. 다양한 강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별 교재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사와 수강생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교류하는 것이 전화 중국어학습 비즈니스의 생명입니다."
'매일중국어'가 제공하는 중국어학습은 언어구사 수준(8단계),학습목적(자유대화 비즈니스중국어 한어수준고사 작문 등),수강생 계층(직장인 학생 주부 등)별로 나눠 모두 30여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의 더 큰 경쟁력은 인터넷과 전화의 결합에 있다.
수강생들에게 인터넷으로 교재를 무료 제공하고 매일 강의가 끝난 후 수강생들이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이메일로 꼬박꼬박 보내준다.
'고객지향형 강의 프로그램'인 셈이다.
"강의를 빠뜨리는 수강생들은 휴대폰 또는 직장전화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그날 해야 할 공부를 끝내도록 해 줍니다. 하루하루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야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니까요."
강 사장의 보다 큰 꿈은 약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중국어 학습시장이다.
한국에서 노하우를 쌓아 미국과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미 도쿄의 한 중국어학원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언젠가는 한국의 학원 노하우와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비전으로 강 사장은 오늘도 상하이의 이른 새벽을 밝히고 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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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잘 하려면 … 문화를 배우고 문장을 외워라
1. 욕심내지 마라=자기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실력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욕심을 부려 지나치게 고급 레벨의 학습을 받는다면 금방 싫증나게 마련이다.
2. 문화를 배워라=언어에는 문화가 담겨있다.
언어 자체보다는 중국의 문화,중국인들의 사고 등을 이해하겠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접근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학습이 재미있어야 능률이 오르게 된다.
3. 외우고 또 외워라=문장을 외우는 것은 언어학습의 기본이다.
중국어는 특히 그렇다. 몇 가지 형태의 문장구조를 소화할 수 있다면 쉽게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하루하루 짧은 문장을 외워 머리에 축적할 필요가 있다. 어휘력 보강은 그 다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