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27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3.36P(0.55%) 상승한 17,149.2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수 상승의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형주들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된 토픽스코어30 지수가 1.3% 뛰어 오르는 등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

다우지수가 6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호조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호전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연휴를 앞둔데다 소니 등 대표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심리도 강해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1조2364억엔을 기록했고 상승 종목 수는 912개였다.하락 종목 수는 635개.

주식분할 및 배당 지급 검토 등을 발표한 혼다가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8% 넘게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피다도 상장 이래 최고가를 나타냈고 닛산과 니콘 등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노무라와 다이와 등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고 미쓰이부동산 등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신일본석유와 쇼와셸, 코스모석유 등은 뒷걸음질쳤다.

POSCO DR은 8320엔으로 전날보다 30엔(0.36%)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