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상권의 호재는 광진구에서 추진하는 건대입구 지구와 능동로 지구 개발 계획이다.

광진구 지구단위 계획에 따르면 6개 지구 총 34만여평은 중곡,화양,구의,건대입구,능동로,아차산역 지구로 구분된다.

이는 광진구 전체 면적 대비 6.6%에 이른다.

한강시민공원 뚝섬 지구부터 한강을 끼고 광나루~아차산~어린이대공원으로 이어지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도 지구단위 계획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다.

건대 상권 핵심 집객시설의 하나인 건대병원은 지난해 8월 대지면적 5000여평, 연면적 2만5000평에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다.

초현대식 설비와 함께 12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일평균 외래 방문객이 4000여명을 헤아린다.

건대는 지구 내 1500여평을 기부채납해 도로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한 건대는 운동장으로 방치되어 있던 부지를 구청과 협의,주상복합 단지로 용도를 바꿔 현재 포스코건설이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는 초고층 '스타 시티'를 건설 중이다.

건대 정재용 홍보실장은 "스타시티 옆에 광진문화회관이 작년 5월 들어섰다"며 "이 지역은 지자체와 주민,건대 등 민간 사업자 간의 상생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시티 부지는 준주거지역 1만8000여평과 상업지역 7000여평으로 나뉘어 있다.

준주거 지역은 연면적 12만6000여평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선다.



주상복합은 39,45,50,58층 4개 동에 총 1310가구(아파트 1177가구, 오피스텔 133실)가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아파트는 39평형부터 99평형까지 16개 평형이 있고 오피스텔은 44평형부터 76평형까지 4개 평형이 있다.

상가는 지상 3층 규모로 2,3층에 영화관 11개관이 들어설 예정.지하 1층엔 신세계 이마트와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연면적 7만5000여평의 상업지역에는 금호산업이 백화점 및 '실버텔'을 건설하고 있다.

백화점은 9층 규모로 2008년 내 완공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고령자를 위한 실버텔은 34,50층 2개 동으로 450여가구 규모다.

능동로 지구(8만1000여평)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건대를 끼고 청담대교 방면으로 이어진다.

이전 민중병원 자리에는 건대 예술문화대학이 지상 9층 규모로 2007년 초 들어선다.

대학 전방에 분수대 조성 등 담장 개방 녹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스타시티에서 청담대교 방면으로는 이튼타워 리버(1차 146가구,2차 131가구)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1지구부터 8-1지구까지 순차적으로 인정건설이 시공한다.

3지구는 2007년 5월 입주하며 4지구는 삼성 트라팰리스 240여가구가 올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32평형부터 64평형까지 4개 평형, 오피스텔 18평형부터 32평형까지 5개 평형이다.

청소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숙박업 일색이던 화양지구 일대도 변신하고 있다. 화양 지구(7만3000여평) 내 세종대 인근에는 이전 도깨비시장 자리에 1700여평 규모의 광진 광장이 올 6월 들어선다.

광장 지하에는 인근 어린이공원 이용객 등을 위한 주차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구 내에는 주상복합건물 세 곳이 차례로 들어선다.

이수 브라운스톤(건축면적 235평,연면적 4300여평)이 지상 15층 규모로 91가구가 올 9월 입주 예정이다.

동양 파라곤(건축면적 206평,연면적 2340평)은 지상 15층 규모로 27평형에서 53평형까지 5개 평형 총 122가구가 2007년 말 입주한다.

또 두산 위브파크(건축면적 694평,연면적 1만여평)가 지상 20층과 18층 2개 동으로 작년 12월 준공을 시작,50평형에서 84평형까지 6개 평형 총 91가구가 2008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성수동 일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준공업지역 발전 구상에 따라 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대 상권으로 유입되는 업무 인구의 증가가 기대된다.

세종대 한양대 건대 등과 연계한 R&D 센터와 함께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기술(NT) 중심 도심형 첨단산업단지(2블록) 건설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자동차 특화산업단지 인쇄출판집적산업단지 배후지원단지를 포함하는 발전 구상안이 지난 1월 완료됐다.

뚝섬역 주변은 난립한 공업 시설을 이전하고 녹지 공간과 주거 공간을 확보한다.

주거용도 건축물 용적률은 250% 이하에서 적용하며 도심형 및 친환경 주거단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