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27일 세계줄기세포허브의 명칭을 첨단 세포·유전자치료센터로 바꾸고 소장에 암센터 소장을 지낸 허대석 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센터 연구팀으로는 혈액종양내과 박선양·윤성수 교수,소아과 안효섭·신희영·김중곤 교수,내과 박경수 교수가 참여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관여했던 교수들은 연구팀에서 배제됐다.

센터측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환자 맞춤형 생물학적 제제의 상용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며 "임상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성체줄기세포와 이식 가능한 인슐린분비세포 배양 연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포·유전자치료센터는 세계줄기세포허브에 등록한 난치성 환자들에 대해서는 배아와 성체를 막론하고 임상에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가 나올 경우 우선적으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