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데이콤빌딩 뒤편에 있는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6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65의 100 일대 5424평(1만9732㎡)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특별 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 개발계획 결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이 지역에는 앞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74m) 규모의 아파트 3개동(271가구)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이 일대의 용도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위원회는 또 중구 신당1동 236 일대 신당 제10주택재개발사업구역(1만2936평)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노후·불량주택 452가구는 재개발조합설립,건물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80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성동구 송정동 1의 43 일대 장미·세림 연립주택 재건축구역(4113평)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설립이 가능해졌다.

지상 7층으로 묶였던 이 일대 2종주거지역 3327평은 지상 12층짜리 2종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24가구,18~25.7평 174가구,25.7평 초과 43가구 등 241가구(6개 동)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