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속 사상 최고치..외국인 매도세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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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보합선을 중심으로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코스피는 1452.53으로 전일 대비 1.31포인트 올랐다.코스닥은 0.15포인트 상승한 693.3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1458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경기선행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 우위를 이어가면서 상승 탄력이 줄었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외국인이 180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2억원과 86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1억원 매수 우위.
연기금이 3일 연속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는 매매 패턴을 이어갔다.이 기간 동안 순매수 금액은 약 2200억원.
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같은 기간 동안 약 9300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기계와 건설 등은 밀려났으나 의료정밀과 통신, 은행 등은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POSCO,LG필립스LCD 등이 뒷걸음질쳤고 국민은행과 하이닉스 등은 선전했다.SK텔레콤과 KTF, KT 등 통신주들이 상승 엔진을 재가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소폭 올랐으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글로비스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지방 백화점들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에 동양백화점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현대상선이 닷새 만에 반등하며 5.7% 급등했다.반면 현대제철은 국내외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며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하나투어,동서 등의 주식값이 떨어졌으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은 오름세를 탔다.
철강 업계 설비투자의 수혜주로 지목된 대현테크가 6.3% 도약하며 눈길을 끌었고 한신평정보는 크레딧뷰로(CB) 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닷새째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힘을 받은 코아로직도 한껏 발돋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5개 종목은 밀려났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 종목 수는 449개였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은 "유가 상승이나 원화 강세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론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뚜렷한 국내 인플레 압력이 나타나거나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지 않는 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 시장이 신흥시장 내 메이저리그로 입성하고 있다면서 5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400~152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7일 코스피는 1452.53으로 전일 대비 1.31포인트 올랐다.코스닥은 0.15포인트 상승한 693.3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1458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경기선행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 우위를 이어가면서 상승 탄력이 줄었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외국인이 180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2억원과 86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1억원 매수 우위.
연기금이 3일 연속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는 매매 패턴을 이어갔다.이 기간 동안 순매수 금액은 약 2200억원.
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같은 기간 동안 약 9300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기계와 건설 등은 밀려났으나 의료정밀과 통신, 은행 등은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POSCO,LG필립스LCD 등이 뒷걸음질쳤고 국민은행과 하이닉스 등은 선전했다.SK텔레콤과 KTF, KT 등 통신주들이 상승 엔진을 재가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소폭 올랐으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글로비스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지방 백화점들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에 동양백화점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현대상선이 닷새 만에 반등하며 5.7% 급등했다.반면 현대제철은 국내외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며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하나투어,동서 등의 주식값이 떨어졌으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은 오름세를 탔다.
철강 업계 설비투자의 수혜주로 지목된 대현테크가 6.3% 도약하며 눈길을 끌었고 한신평정보는 크레딧뷰로(CB) 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닷새째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힘을 받은 코아로직도 한껏 발돋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5개 종목은 밀려났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 종목 수는 449개였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은 "유가 상승이나 원화 강세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론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뚜렷한 국내 인플레 압력이 나타나거나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지 않는 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 시장이 신흥시장 내 메이저리그로 입성하고 있다면서 5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400~152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