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수사 과정을 채주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요일이었던 3월 26일 아침.
검찰이 현대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합니다.
계열사인 글로비스와 현대오토넷도 함께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틀 만에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이 비자금 조성혐의로 구속됩니다.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이 드러났고, 현대오토넷과 현대차 본사의 비자금 조성 사실도 밝혀지며 정몽구 회장의 심복인 채양기 본부장 등이 줄줄이 소환됩니다.
수사가 경영권 승계 비리 의혹으로 확대되자 정몽구 회장은 다급히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검찰의 표적이 현대차 총수일가로 넘어가며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현대차 계열사의 인수·합병에 관여했던 큐캐피탈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합니다.
급기야 지난 20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소환되고, 나흘 만인 24일 정몽구 회장까지 검찰에 출두합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27일 정몽구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28일 오전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저녁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속이 결정되면 정몽구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