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전격 인상 … 긴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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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28일부터 1년만기 대출금리를 5.85%로 0.27%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2004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금리인상이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10.2%를 기록하자 중국 당국이 과열진정을 위한 강력한 긴축조치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27일 만기별로 0.18~0.27%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거시조정 조치의 효과를 높이고 경제의 빠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금금리는 현행 2.25%(1년 만기 기준)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의 이동현 과장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웃도는 투자와 대출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은 위안화보다 3%포인트 정도 높은 달러금리와의 차이가 줄어들 경우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들은 금리인상에 이어 부동산 자동차 등 다른 과열업종에 대한 투자 억제조치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2004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금리인상이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10.2%를 기록하자 중국 당국이 과열진정을 위한 강력한 긴축조치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27일 만기별로 0.18~0.27%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거시조정 조치의 효과를 높이고 경제의 빠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금금리는 현행 2.25%(1년 만기 기준)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의 이동현 과장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웃도는 투자와 대출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은 위안화보다 3%포인트 정도 높은 달러금리와의 차이가 줄어들 경우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들은 금리인상에 이어 부동산 자동차 등 다른 과열업종에 대한 투자 억제조치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