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골프회원권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는 지난 11일에 비해 많게는 30% 정도 하락했다.

가평베네스트GC의 경우 11일의 13억5000만원에 비해 1억5000만원 떨어진 12억원 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렉스필드CC는 13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기흥 태광 88CC는 8000만원씩 하락했다.

한성과 안성CC의 경우 보름여 동안 하락률이 30%에 달해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골프회원권 시세가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여온 데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법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위축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꼽힌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골프회원권 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