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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금통위, 콜금리 동결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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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사'와 '중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국제 금융시장의 '빅 이슈' 두 가지가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일 열린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에는 한은이 이르면 5월,늦어도 6월에는 콜금리를 또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저금리 기조를 점진적으로 변경한다는 기존의 정책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분명히했기 때문이다.

    또 이 총재가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점도 콜금리 인상을 점치는 근거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시보다는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경우 '한·미 간 금리 격차 확대'라는 콜금리 인상 명분 한 가지가 사라진다.

    최근 금통위 의사록을 살펴보면 작년 10월부터 한은이 콜금리를 세 번이나 올린 데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내외 금리격차 확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우려가 적지 않게 작용했었다.

    또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미국 달러화 약세가 보다 가속화되고 그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도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

    중국의 금리 인상도 마찬가지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중국 내수 경기가 둔화되면 대중(對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일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을 비롯한 시장 금리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흥모 한은 정책기획국 부국장은 28일 한 간담회에서 "5월 금통위를 앞두고 유가와 환율이 통화 정책에 돌발 변수로 등장했고 특히 환율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최근 환율 급락이 하반기나 내년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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