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은 5.31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1일 당 기구를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9일 잠실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지방을 바꾸자, 경제를 살리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선거 대책기구인 '246개 행복주식회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선대본부장인 행복주식회사 추진위원장은 정동영(鄭東泳)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金槿泰) 김두관(金斗官) 김혁규(金爀珪) 조배숙(趙培淑) 최고위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우리당은 2일 방이동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나 강금실(康錦實) 전법무장관이 이계안(李啓安)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나라당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인 `대한민국 희망 CEO 선대위'를 발족하고 선거 슬로건으로 `하는거야 경제회생, 가는거야 선진한국'을 채택했다.

선대위 의장은 박근혜(朴槿惠) 대표, 부의장은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단이 맡았으며 선거대책본부장에는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당 운영방식을 장 상(張 裳) 위원장, 김효석(金孝錫) 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달 초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11일 문성현(文成賢) 대표와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5.31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1일에는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전략을 점검하고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중심당도 지난달 25일 심대평,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발족했으며 1일부터 중앙당 당직자들과 실무자들을 `핵심 전략지역'인 충청지역에 파견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황재훈 기자 chu@yna.co.kr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