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한국까르푸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현 시점에서 향후 3년간 투자매력은 롯데쇼핑신세계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2일 대우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롯데쇼핑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6.3%로 예상되는 반면 신세계의 매출성장률은 11.1%로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매출 격차는 향후 3년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

또 신세계가 향후에도 할인점의 매출비중이 80%로 절대적인 반면 롯데쇼핑은 백화점 50%, 할인점 40%, 슈퍼/시네마 10%로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유한 자회사의 지분가치와 재무건전성 면에서도 롯데쇼핑이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한국까르푸 인수 실패로 단기간 실망감이 형성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돼 긍정적 요인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각각 48만원과 54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