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기업들이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의 일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발전 기여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기업의 기여도에 대해 '매우 많이 기여한다'(3.4%) '많이 기여한다'(19.4%)는 응답은 22.8%에 불과하고 '조금 기여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아 기업의 기여도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 발전이란 '경제성장''환경보전''사회발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개념으로 기업 차원에서는 이익창출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보호 활동 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국민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주체로 정부(49.1%)에 이어 기업(3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시민단체라고 응답한 비중은 5.2%에 불과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