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국민임대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

투자가치는 없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3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고 있으며,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는 무주택자만 입주할 수 있다.

소득과 자산도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한다.

평형에 관계없이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하,자동차는 취득가액에서 매년 10%씩 감가상각한 금액이 2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기준의 경우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162만5410원(전용 15평 미만)~227만5580원(15평 이상) 이하여야 한다.

◆의왕 청계지구

청계지구는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축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 분기점)와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및 수도권전철 4호선(인덕원역)과 인접하고 있다.

남서쪽으로 평촌신도시가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구로,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10만2000평 규모의 작은 택지지구다.

이달을 시작으로 총 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국민임대 아파트는 1100여가구에 달한다.

◆고양 일산2지구

고양 일산2지구는 25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일산신도시 북동쪽과 접하고 있다.

고양시청에서 서쪽으로 약 5km 거리다.

지방도 310호선 및 307호선과 인접하고 있으며,경의선 복선전철 계획에 따라 남동쪽에 풍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일산2지구 반경 4km 내에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주엽역 등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구 내 초등학교 3개,중·고등학교 각각 1개가 신설된다.

다음 달 21·24평형 국민임대 아파트가 각각 962가구,416가구 공급된다.

◆양주 덕정2지구

2002년 입주를 마친 덕정1지구와 접하고 있다.

총 7만4000평 규모의 택지지구이며,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의정부시에서 약 9km,서울 노원구에서 16km 거리다.

인근에 국도 3호선(평화로),이달 중 16~20평형의 소형 국민임대 아파트 877가구가 공급된다.

◆화성 상리지구

화성시청에서 동쪽으로 약 8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국도 43호선과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봉담IC 1.7km)를 이용해 수원시내 및 안양 등 인근 도시로 접근하기 쉽다.

이곳에선 다음 달 국민임대 아파트 583가구가 공급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