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5% 늘어났다.

이는 올해 1~3월 월별 카드 사용액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17% 이상 늘어났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외사용액과 기업구매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실적을 제외한 카드사(겸영은행 포함)의 신용판매액은 17조7천940억원으로 지난해 4월의 15조3천970억원에 비해 15.7%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신용판매액 18조3천440억원에 비해서는 약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4월 카드사용액이 줄어든 데 대해 "31일까지 달에 비해 30일까지 있는 달에는 다른 행사가 있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6천억원 정도 사용액이 줄어든다"라며 "5월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각종 행사들이 많아 사용액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카드 신용판매액은 51조8천430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의 43조7천880억원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