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해외 건설 분야 경력을 가진 퇴직자와 중소 건설업체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 마련한 '해외 건설인력 장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icak.or.kr)에 개설된 이 장터는 지난 4월13일부터 해외 건설 유경험자와 해외 취업을 원하는 기술자 및 기능공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3주 만인 4일 현재 등록자가 520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50대와 60대 신청자들이 많다.

50대가 등록자의 절반 정도에 이르며 60대 이상도 80명을 넘는다.

해외 경험 20~30년의 베테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건교부 해외건설팀 권용복 팀장은 "조만간 등록자별 세부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중소 건설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