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아시아 공동통화 구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진런칭 중국 재정부장, 타니가끼 사다카즈 일본 재무대신과 만나 이와 같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시아 공동 통화 문제를 학술연구 차원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국간 합의가 아시아 공동 통화 구성 작업의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관계자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이 부분을 합의해나가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겠지만 “15년에서 20년 뒤에는 아시아 공동 통화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우선 올해안에 정부관료와 학자 등을 중심으로 리서치팀을 구성하고 아시아 공동 통화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