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대외가치를 평가하는 실질실효환율이 올 들어 가파르게 떨어져 하락폭이 5%를 넘어섰다.

통화 가치가 치솟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더 타격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1~4월 실질실효환율 평균치는 87.92로 지난해 연평균 93.1에 비해 5.56% 떨어졌다.

실질실효환율은 △1월 88.86 △2월 87.36 △3월 87.67 △4월 87.80이었다.

실질실효환율이란 여러 교역국가와의 환율에 가중치를 둬 계산한 것으로 대외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