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시장 경쟁업체인 다날모빌리언스의 1분기 수익성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뤄 주목된다.

4일 다날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14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68.7% 줄었고 순손실은 2억8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휴대폰결제사업부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지만 콘텐츠사업부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과 비용 인식 시점의 차이와 지난해 전략적 제휴 목적으로 지분투자한 티엔터테인먼트의 지분법 평가손실(10억원)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2분기는 비용 부담이 덜해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고,3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모빌리언스의 1분기 매출은 24.3% 늘어난 88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4.8%,18.6% 증가한 11억원,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성장으로 인한 휴대폰결제 증가 및 무선인터넷 결제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