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4일 독도 주민 김성도씨(66·경북 울릉읍 독도리 산 20)의 집에 일반전화를 설치해 개통했다.

지금까지는 독도경비대가 근무하는 동도에서만 일반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KT는 독도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울릉도와 해저로 전화선이 연결된 동도로부터 무선장치로 김씨가 거주하는 서도를 연결했다.

KT는 조선 숙종 때인 1693년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고 일본 어부들이 독도 울릉도 근해 어로활동을 금지토록 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씨 집 전화번호 끝자리 4개 번호를 '1693'번으로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