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옛 용산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업무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계획시설(자동차 정류장)로 지정돼 있던 용산구 한강로3가 65의 9 일대 1786평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데이콤빌딩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은 용산 시외버스터미널로 사용됐지만 1980년대 초 남부버스터미널이 생긴 뒤 폐쇄돼 지금까지 모델하우스 부지로 이용되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이 구역 내 제3종 일반주거지역 498평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미 상업지역이던 나머지 부분과 합쳐 구역 전체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민간업자가 이 부지에 대규모 업무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